[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2년 연속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안세영은 9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여자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선정돼 2관왕을 차지했다.
11월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안세영. [사진=BWF] |
안세영은 8월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상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1월 말레이시아오픈, 3월 프랑스오픈, 6월 싱가포르 우승에 이어 파리 올림픽에서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10월 덴마크 오픈에서 준우승한 그는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선 다시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지난해에도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당시 서승재(삼성생명)가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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