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투어 파이널에 참가한다.
대한배드민턴연맹은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여자단식 안세영,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조가 출전한다고 전했다.
11월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안세영. [사진=BWF] |
월드투어 파이널은 BWF 종목별 세계 랭킹 8위 이내 선수가 참가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이다. 부상이나 개인 사유로 빠지면, 차순위 선수가 참가 자격을 얻는다. 안세영은 여자단식 세계 1위이자 파리 올림픽 챔피언으로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여자단식은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2위가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안세영은 한위(중국), 야마구치 아카테(일본), 수파니다 카테통(태국)과 그룹B에 속했다. 첫 경기는 11일 카테통전이다.
안세영은 지난해에도 세계 1위 자격으로 출전했지만 4강에 그쳤다. 그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했고, 준결승에서 타이쯔잉(대만)에 패했다. 대신 남자복식의 서승재-강민혁 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2위에 올랐다.
안세영은 올해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8월 파리 올림픽과 11월 중국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해 우승을 내준 빚을 갚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도 김학균 감독은 빠지고, 외국인 코치 로니 아구스티누스가 동행하는 '파행'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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