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기록종 7종 등 총 1068종 확인
[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지역 내 곤충 분포 실태를 파악하고 생태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곤충 학술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 결과 신안군에는 총 14목 138과 1068종의 곤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2년, 2023년 조사 결과보다 5과 169종이 증가한 수치다.
홍도알멸구. [사진=신안군] 2024.12.09 ej7648@newspim.com |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닻무늬길앞잡이, 애기뿔소똥구리와 물장군 3종과 국내 미기록종 4종 등 7종의 새로운 곤충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서는 나비목(702종)이 가장 많이 관찰됐고 뒤이어 딱정벌레목(174종), 노린재목(88종), 메뚜기목(35종), 파리목(21종), 벌목(18종) 등이 뒤를 이었다.
신안군은 미기록종 4종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논문 발표를 통해 국가생물종목록에 등재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서 생태계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기후변화와 인위적 간섭으로부터 지역 생태계를 지켜내기 위해 지속적인 관찰과 심도 있는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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