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개막 4연패를 당했던 용인 삼성생명이 1위 부산 BNK마저 잡고 파죽의 6연승을 기록, 선두권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삼성생명은 3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와 홈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80-55로 대승을 거뒀다. 2라운드 전승을 포함해 최근 6연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6승 4패가 됐다. 2017년 1월 이후 7년 10개월 만의 6연승이다.
삼성생명 이해란. [사진=WKBL] |
이로써 삼성생명은 BNK(8승 2패)에 2경기 차, 아산 우리은행(7승 3패)에는 1경기 차로 바싹 따라붙었다.
선두 BNK는 21일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혀 개막 6연승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데 이어 삼성생명에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초반은 대접전이었다. 삼성생명은 27-27로 맞서던 2쿼터 종료 5분 5초 전 키아나 스미스의 3점포로 앞서 나갔다. 이어 2쿼터에만 8점을 올린 이해란의 활약을 앞세워 37초를 남기고는 40-27로 달아나며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생명은 3쿼터 중반 스미스, 히라노 미츠키가 잇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2분 47초를 남기고는 58-37로 20점 넘게 점수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해란이 21점, 스미스가 15점 5리바운드, 배혜윤이 13점 8리바운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유림은 9점, 히라노는 8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BNK에선 김소니아가 12점, 안혜지가 10점, 김민아가 7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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