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대역전극을 펼치며 다시 연승 모드를 가동했다.
BNK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8-64로 따돌렸다.
BNK 이소희. [사진=WKBL] |
개막 6연승 후 다시 2연승을 거둔 BNK는 8승 1패를 기록, 2위 아산 우리은행(6승 3패)과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6연패를 당하며 2승 7패로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3쿼터까지 47-56으로 밀렸던 BNK는 4쿼터 초반 박혜진의 3점포 2개 등을 앞세워 종료 6분 58초를 남기고 57-5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양인영에게 2점을 내줘 재역전을 허용했으나 이소희의 3점 슛을 포함해 9점을 연속으로 몰아넣으며 3분 12초를 남기고 66-58로 앞서 나갔다.
하나은행은 경기 막판 김시온의 외곽포가 잇달아 터지며 18초를 남기고 64-66까지 추격했으나 BNK는 종료 2초 전 이소희의 자유투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BNK의 이이지마 사키는 17점 5어시스트, 이소희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혜진은 4쿼터 8점을 포함해 15점 10리바운드, 김소니아는 11점 13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하나은행은 김시온이 19점, 양인영이 18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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