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46.01(+22.16, +0.67%)
선전성분지수 10743.84(+199.82, +1.90%)
촹예반지수 2256.61(+65.66, +3.00%)
커촹반50지수 998.01(+29.30, +3.02%)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3일째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19일 반등했다. 10월 중국 정부의 세수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67% 상승한 3346.01, 선전성분지수는 1.90% 상승한 10743.84, 창업판지수는 3.00% 상승한 2256.61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중국 재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일반 공공예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공공예산 수입 중 세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한 것이다. 비세수 수입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10월 부가가치세와 개인소득세 수입이 증가하면서 세수 수입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9월 24일 중국의 부양책 발표 이후 민간 소비 심리가 호전됐으며, 이로 인해 10월에 주류와 담배 등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세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뤄즈헝(羅志恒) 웨카이(粤開)증권 수석 경제학자는 "10월 중국의 재정수입 증가가 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정부의 공공예산 지출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집행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정부 부채 문제가 해소되기 시작하면 더욱 강한 재정 정책이 시행될 것이고, 중국의 경제는 중장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리튬주가 대거 상승했다. 톈치리예(天齊鋰業), 간펑리예(贛鋒鋰業), 융싱차이랴오(永興材料), 어우징커지(歐晶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의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4% 상승한 8만2700위안을 기록했다. 중신젠터우(中信建投)는 보고서에서 "내년 2분기면 리튬 공급과잉 문제가 해소되고 수요 공급 구도의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 전기차 판매가 내년에 더욱 증가할 것이며, ESS(에너지저장장치)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리튬 배터리 수요는 전년 대비 22%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부터 리튬 가격이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봇주도 상승했다. 커다즈넝(科大智能), 퉈쓰다(拓斯达), 둥팡징예(東風精工), 톈융즈넝(天永智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진좡룽(金壯龍)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이 현지 매체 기고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을 밝힌 점이 이날 호재로 작용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91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1907) 대비 0.0004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는 0.01%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바이두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9일 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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