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광역도시 기반 조성과 강한 경제 구현 등 광범위한 지역 발전을 목표로 2조6920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1202억 원(4.68%) 증가한 규모로 100만 광역도시 기반 조성, 경제 성장, 문화 산업 강화, 복지 증진 등을 담았다.
전주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 2024.11.15 gojongwin@newspim.com |
구체적으로 100만 광역도시 생활권 조성과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4166억 원을 배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완주·전주 상생협력 활동, MICE 복합단지와 명품복합환승센터 조성, 전주역사 개선사업 및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이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800억 원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339억 원의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등을 포함했다. 재난 대응 강화 계획도 마련했다.
강한 경제 기반을 다지기 위해 1466억 원이 투자된다.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립, 탄소산단 도시숲 조성,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화폐 발행과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문화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해 74억 원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 전주부성 복원, K-Film 제작기반 구축 등 문화 및 관광 외연 확장에도 29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1조 890억 원 규모의 복지 예산으로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와 청년 정책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청년 지원 예산에는 청년월세 특별지원,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등이 포함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전주의 비전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내달 18일 전주시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