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수능 입실을 앞두고 시험용 시계를 잃어버린 수험생에게 청장 표창 기념시계를 건넨 경찰관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충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 38분쯤 불당지구대 강희준 경장이 천안시청에서 시험장인 월봉고로 수험생을 이송 중 "시험용 시계를 잃어버렸다"는 수험생 말에 자신의 시계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수능지원차량 대기장면. [사진=대전경찰청] 2024.11.14 jongwon3454@newspim.com |
시계는 강희준 경장이 충남경찰청장 표창 수상시 받았던 기념시계였으나 개의치 않고 수험생에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수험생 안전 이송 미담도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입실시간을 불과 12분 남겨놓은 오전 7시 58분쯤 홍성군 홍성읍 소재 홍성여고 앞 노상에서 시험장(홍성고)을 잘못 찾아와 당황하는 수험생을 발견하고 홍성군 홍북읍 홍성고로 안전하게 이송했다.
충남경찰은 "수능 시험장 주변에 경찰을 배치해 시험이 끝날 때까지 질서 유지와 교통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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