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가 '사람길 용인 행정 DT로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컨벤션홀에서 '2023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3일 컨벤션홀에서 연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완료 보고회'에서 총평을 한다. [사진=용인시] |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제3차 2023년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사람길 용인 행정 DT로 르네상스 실현' 사업 결과를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약 10개 월간 지역 현안을 과학에 근거해 분석하고, 시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구축할 '용인 행정 디지털 트윈'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효율 높은 행정서비스를 위해 도시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모니터링과 진단, 예측,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지능형 의사 결정 지원 솔루션 노릇을 하리라 기대된다.
이미 미국과 싱가포르, 영국 같은 선진 국가에서는 미래 환경을 예측하고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도입해 적극 활용하는 중이다.
시는 도심권이자 교통량이 많은 지역인 기흥구와 수지구에 있는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원 약 37.4㎢를 대상으로 ▲다방향 항공사진과 LiDAR 촬영 ▲3차원 건물 객체 제작 ▲실감정사영상 제작을 비롯한 데이터 기반을 구축했다.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탑재했다. 시는 유동인구 분석과 국·공유지 3차원 공간 정보를 시설 관리에 활용하고, 공공시설물(다리·육교)에 대한 낡은 정도를 진단해 안전사고를 막고 개·보수 시기를 결정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을 올해 9월 마무리했다.
효율 높은 행정을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모델'을 구축한 시는 지난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연 '2024 디지털 트윈 소사이어티 컨퍼런스'에서 '제3차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된 7개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역량을 입증했다. 평가 위원들은 용인의 '디지털 트윈 시범사업'이 사업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고, 현장 업무에 즉각 반영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사람길 용인 행정 DT로 르네상스 실현' 사업은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효율 높은 행정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시가 구축한 플랫폼은 국유지와 공유지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3개 시스템(새올행정시스템·공간정보·경기부동산포털)으로 나눠진 업무처리 플랫폼을 하나로 통합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국·공유지 무단 점유 사례를 효과 있게 관리하게 된다.
또 유동 인구 분석 모델은 인구 이동 현황과 성별, 연령대를 분석해 효율 높은 도시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시는 실무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디지털 트윈' 데이터와 활용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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