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인도증시] 하락 마감..."强달러·美 국채 금리 급등 등에 外人 이탈 우려 ↑"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20:02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20:02

센섹스(SENSEX30)지수 77,690.95(-984.23, -1.25%)
니프티50(NIFTY50) 23,559.05(-324.40, -1.36%)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 인도 증시는 또 한 번 1% 이상 하락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의 센섹스30 지수는 1.25% 내린 7만 7690.95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니프티50 지수는 1.36% 하락한 2만 3559.0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5거래일 간의 누적 하락률은 4%, 9월 2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로는 10% 이상 밀린 것이라고 인도 증시 전문 매체 민트는 지적했다.

중소형주는 대형 지수보다 더욱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니프티 중형주 지수와 니프티 소형주 지수 각각 2.5% 하락했다.

미국 달러 강세에 따른 루피화 약세,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 인도 중앙은행(RBI)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등이 인도 증시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루피화 가치는 이날 장 초반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84.40루피까지 내렸다. 인도 최대 민간 은행인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SBI)는 이번 주 초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로 루피화 가치가 달러 대비 8~10%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 뒤 달러지수는 이달 들어 1.8% 급등했다. 7월 이후 최고치인 105.98을 기록하면서 신흥시장 통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달러지수 상승에 더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42%까지 급등하면서 글로벌 자금의 신흥시장 이탈 및 미국으로의 유입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기록적인 매도에 나선 외국인은 여전히 '팔자'를 외치는 중이다. 민트는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는 32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직전 거래일에는 364억 3500만 루피(약 4억 3175만 달러, 약 6048억원)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다"며 "11월 들어 현재까지 2조 3911억 루피의 FPI 자금이 인도 증시를 빠져나갔다"고 짚었다.

RBI의 금리 인하 시기가 더욱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투자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인도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6.21% 상승하며 RBI의 허용치를 초과한 것, 미국의 10월 CPI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횟수가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관측 등이 RBI의 통화 정책 완화 공간을 축소시키고 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최고투자전략가는 "트럼프의 승리가 시장에 높은 변동성을 가져왔고, 달러지수 상승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급등은 신흥시장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며 "이것이 인도 증시에 계속 역풍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주요 13개 주요 섹터 모두 하락했다. 니프티 부동산 지수가 3.2% 급락했고, 국영은행과 금속·자동차 등 섹터도 2% 이상 하락했다. 정보기술(IT)과 소비재는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0.5%)을 기록했다.

비자야쿠마르는 "시멘트·금속·정유 섹터는 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은행·디지털 기업·호텔·제약·IT의 전망을 낙관했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3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