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적 유산 기리고 지역 문화 자긍심 강조
[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군 우주홀에서 '제8회 송수권 시문학상' 시상식과 '제1회 송수권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공영민 고흥군수와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수상자,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 8회 송수권 시문학상 시상식. [사진=전남 고흥군] 2024.11.13 ojg2340@newspim.com |
'송수권 시문학상'은 고 송수권 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올해로 8회를 맞았다. 이번 본상은 함기석 시인의 '모든 꽃은 예언이다'가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본상 3000만 원, 남도 시인상 1000만 원, 젊은 시인상 50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공 군수는 "송수권 선생이 남기신 문학 유산이 지역 문화적 자긍심이 되고, 이 상의 명예가 앞으로도 많은 시인들에게 이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앞서 학술대회가 진행됐다. 김선태 목포대 교수, 정민구 전남대 교수, 신동옥 한양대 교수가 각각 송수권 시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흥군은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학술제를 열어 송수권 시인의 문학적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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