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13일부터 '서울시 청소년 데이 티켓'을 운영, 공연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프로그램은 7세부터 24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서울시예술단의 기획 공연을 공연 당일에 7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할인은 각 공연의 최저 등급 잔여좌석에 한해 적용된다.

세종문화회관 전경. [사진= 세종문화회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시극단의 '퉁소소리', 서울시오페라단의 '라보엠',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국악관현악의 재(再)배치', 서울시합창단의 '송년의 빛, 합창의 울림', 서울시뮤지컬단의 '맥베스' 등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시극단 '퉁소소리'의 A석 정가는 4만원이지만, '서울시 청소년 데이 티켓'을 이용하면 1만2천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시뮤지컬단 '맥베스'의 A석 역시 정가 3만원에서 9천원으로 할인된다.

공연 당일 오전 9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살 수 있다. 현장 구매는 세종문화회관 서비스플라자 및 콜센터를 통해 할수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서울시 청소년 데이 티켓'은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장기적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감수성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한 뒤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