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 젠지 4위로 선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크래프톤은 11일, 자사가 주최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 대회 'PGS 6'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ted Minds)가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PGS 6는 전 세계 24개의 정상급 팀이 참가해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의 그룹 스테이지를 통해 16개 팀이 파이널 스테이지에 진출했으며,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는 총 18경기가 펼쳐졌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총 171점을 기록하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PGS 사상 최초의 대회 3연패 달성이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1위로 파이널에 진출한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도 꾸준히 점수를 쌓아 2위와 36점 차이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크래프톤이 주최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제 대회 'PGS 6'에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의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ted Minds)가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사진=크래프톤] |
트위스티드 마인즈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를 획득했으며, 연간 PGS 포인트 1위 자격으로 다음 달 열리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최고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2024'에 진출하게 됐다.
이번 대회 MVP는 트위스티드 마인즈의 '이그잼플' 아르툠 아다킨 선수가 차지했다. 이그잼플 선수는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36킬과 6,696대미지를 기록하며 PGS 3회 연속 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팀은 젠지가 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광동 프릭스는 10위, 티원(T1)은 16위에 올랐다. 또 다른 한국 팀 지엔엘 e스포츠는 그룹 스테이지 23위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로 연간 PGS 포인트 상위 8개 팀이 확정되며 PGC 2024 진출권을 얻었다. 8개 팀은 ▲트위스티드 마인즈 ▲소닉스 ▲케르베로스 e스포츠 ▲17 게이밍 ▲TSM ▲나투스 빈체레 ▲페트리코 로드 ▲페이즈 클랜 등이다. 한국은 PGS를 통한 진출권을 얻지 못했으나, 국내 PGC 포인트 순위 1~3위인 광동 프릭스, 티원, 젠지가 PGC 2024에 진출한다.
한편, PGC 2024는 다음 달 9일부터 2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며, 총 24개 팀이 총상금 150만 달러(약 21억 원)를 놓고 대결을 벌인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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