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2024년 대비 6.3% 증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취약계층 등 민생안정 및 경제 회복을 위해 16조 692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11일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부산을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6.3% 증가한 16조 6921억 원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11일 시청 9층 기자회견장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1.11 |
이번 예산안은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디지털·신산업도시, 글로벌 물류·거점도시 등 다섯 핵심 분야에 투자한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산시는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추구하며, 국비 6조 5868억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더 넓고 두터운 사회복지 서비스를 확충하고, 부산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한 재정 투입을 한다.
먼저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한 복지 예산으로는 8조 1974억원을 편성했다. 부산형 복지·돌봄 시스템을 확충해 사회 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고 장애인 지원도 강화한다. 노인 복지를 위해 기초연금 인상과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전세 피해자를 위한 신규 지원도 시행한다.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투자도 이어진다. 가덕도신공항 등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해양·항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4026억원이 투입된다. 창업과 디지털 금융중심지 육성을 위한 3239억 원의 예산을 통해 부산을 아시아의 대표 금융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5121억 원의 예산은 부산의 문화콘텐츠 확대와 글로벌 관광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부산불꽃축제와 국제 전시컨벤션 등으로 관광·마이스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박 시장은 "2025년이 부산 시민 모두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는 해가 되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을 요청드린다"면서 "시민의 삶을 지키고 부산의 미래를 밝히기 위한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