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부산문학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부산문화관 건립 부지는 금정구 만남의 광장으로 결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최종안은 연면적 3600㎡ 규모로 사업비는 290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시가 지난해 11월 부산 문인들과 문학 분야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가 결정한 최종안을 수용해 건립'하기로 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시는 지난 2021년부터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운영하며 관련 논의를 지속해왔다. 올해 중앙투자심사 대응 방안으로 당초 규모를 축소한 대안을 마련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 문학계의 숙원인 문학관 건립을 위해 빠르게 행정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각종 행정 심사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27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부산문학관'은 문학전시실, 창작실, 강의실 등으로 구성돼 부산의 문학 및 인문 정신 유산을 보존, 진흥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동시에 시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중앙지방협력회의 제안 지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자체 재원으로 진행되는 300억원 미만의 문화·체육시설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치지 않게 될 전망이다.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 사업은 원안대로 진행될 수 있다.
박 시장은 "문학관이 세계적 수준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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