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 양키스 에런 분 감독이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양키스 구단은 9일(한국시간) "옵션 대로 분 감독과 계약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분 감독은 2018년 양키스 사령탑에 취임한 이후 8번째 시즌을 준비한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 양키스 에런 분 감독이 지난달 26일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4.11.09 zangpabo@newspim.com |
분 감독은 올해 양키스가 최강이란 평가를 받았음에도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1승 4패로 참패했다. 이에 따른 책임론이 나오기도 했다.
분 감독은 "나를 신뢰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양키스가 다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다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분 감독은 선수와 소통에 능하다.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한 성적도 냈다"며 "분 감독이 내년에도 우리 팀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분 감독이 이끈 2018년부터 7시즌 동안 정규시즌 승률 0.584(603승 429패)를 기록했다. 지난해를 제외한 6시즌에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MLB닷컴은 "양키스 감독 중 7시즌 이상 팀을 이끌며 6번 이상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사령탑은 케이시 스텐겔(7시즌 중 6번)과 조 토레(12시즌 중 12번)에 이어 분 감독이 세 번째"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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