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시민의 폐의약품 배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거제우체국과 협력해 지난 6월부터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폐의약품 우편 회수 서비스 운영 안내문 [사진=거제시] 2024.11.08 |
지난해 12월 환경부 관리지침 개정으로 생활계 유해폐기물 수거처리 책임이 환경부서로 일원화됐다. 올 상반기 거제시를 포함한 도내 4개 시·군이 이 사업에 동참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비스는 간단하다. 시민이 폐의약품을 봉투에 넣어 우체통에 투입하면 우편집배원이 수거 후 지자체 지정장소로 배송한다.
다만 물약·연고 등 액체류 약제는 우편물 손상 우려가 있으므로 기존 방식인 약국이나 보건소로 직접 가져간다.
김훈 자원순환과장은 "기존에는 면·동 주민센터, 보건소, 약국에서 수거했으나 방문 불편이 있었다"며 "이번 우편회수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폐의약품을 올바르게 처리하고 환경오염 및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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