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지난 7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시정 현안 사업의 원안 통과와 미반영된 국비 사업의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면담을 통해 "세종시 발전이 곧 지역 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7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찾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시정 현안 사업의 원안 통과와 미반영된 국비 사업의 추가 반영을 요청했다. [사진=세종시] 2024.11.08 jongwon3454@newspim.com |
이어 급증하는 한글·한류 문화 확산에 따른 학습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거점시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립 한글문화 글로벌 센터'를 세종시에 건설할 수 있도록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비 반영을 건의하기도 했다.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는 최민호 시장 핵심 공약사업인 '한글문화단지'를 구체화해 마련한 새 이름으로 한글문화 세계화를 위한 구심점으로 구상됐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6일 강원 춘천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 세종 건립을 건의했다.
이날 추경호 원내대표와의 면담에 앞서 최 시장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구자근 의원과 강승규 위원 및 엄태영 위원을 만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등 정부안에 반영된 세종시 관련 예산의 감액 없는 원안 통과와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대한민국 정치·행정수도이자 한글문화수도 세종의 미래를 결정한 중차대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세종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사업에 국비예산이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정부예산 심의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도 세종시 발전을 위해 국비 확보가 절실한 만큼 필요하면 국회, 중앙부처 등에 언제든지 달려가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회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본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2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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