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6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4 K-GEO Festa'와 병행해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적측량 수요 급감에 대응해 경영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LX공사는 지적측량과 공간정보사업 등에서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 재산권 보장을 담당하며, 최근 경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자구책을 추진 중이다.
어명소 사장 기자간담회[사진=LX]2024.11.06 gojongwin@newspim.com |
어명소 사장은 "작년 716억 원에 이어 올해 850억 원의 영업 손실이 예상된다"며 "지적측량 수요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에, 향후 5년 내 경영 정상화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비용 절감, 자산 매각,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LX공사는 2026년까지 본부 및 지사 30개소, 2027년까지는 유휴자산 39개소를 단계적으로 통합해 조직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공간정보의 융복합을 통해 도시 정비, 재난재해 대응 등에서 국민 체감형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네이버와 협력하여 디지털트윈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했으며, 중동 및 몽골의 주소 현대화를 진행 중이다.
LX공사가 주관하는 '2024 K-GEO Festa'는 8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외 142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공간정보 기술을 선보였다. 행사 중 국제공간정보표준화 총회도 개최해 글로벌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어명소 사장은 "LX공사는 임직원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며 더 탄탄한 조직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람회 개막식[사진=LX]2024.11.06 gojongw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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