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심철의 광주시의원(서구 4)은 인공지능산업실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호남엔젤투자허브 펀드 운영 실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6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심 의원은 총 규모 50억원의 호남엔젤투자허브 펀드에 광주시가 전남보다 5배 많은 자금을 투자한 점을 지적하며, 의문을 제기했다.

심 의원은 "광주가 전남보다 5배나 더 투자한 이유가 단순히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면, 그 수요 결정은 누가 하는 것인가"라며 투자 결정 과정의 불투명성을 지적했다.

심철의 의원. [사진=뉴스핌DB]

또 심 의원은 이익금의 배당금 여부와 재투자 과정 역시 불명확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 기업 5개를 포함한 8개 업체에 21억 5000만원이 투입됐지만 선정 과정이 불투명하다고도 말했다.

심 의원은 "투자한 기업들이 성과를 냈는지, 이익금을 창출했는지, 재투자가 이루어졌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산업실장은 "펀드 부분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못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철저히 파악하고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심 의원은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투입되는만큼 투자 펀드 운영에 있어 투명성과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세부 내역을 꼼꼼히 파악해 보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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