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넥스트·㈜에이피솔루션, 베트남 첫 수출
국내 최초 전북 대체부품 인증제도 글로벌 신뢰 확보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자치도가 자동차 대체부품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도하며 베트남과의 37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 품질인증부품 제조업체인 ㈜더넥스트와 ㈜에이피솔루션은 베트남 VIET HAN SHOWROOM COMPANY와 370만 달러(약 50억 8000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전북 대체부품산업의 첫 번째 베트남 시장 진출이다. 더넥스트는 3종의 품질인증부품 3000개, 에이피솔루션은 2종의 품질인증부품 2000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북 대체부품업체인 ㈜더넥스트는 3종의 품질인증부품 3000개, ㈜에이피솔루션은 2종의 품질인증부품 2000개를 공급할 예정이다.[사진=전북자치도]2024.11.06 gojongwin@newspim.com |
전북은 이번 베트남 수출 계약이 미국 수출에 이은 두 번째 해외시장 개척으로 가격과 품질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체부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했다.
지난 2018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도내 부품산업의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시작된 전북의 대체부품산업은 2019년부터 품질 인증 지원을 통해 올해 기준 총 37개의 품질인증부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 판로를 확장해왔다.
전북자치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체부품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며, 도내 기업이 대체부품 전주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은 '대체부품 인증제도 특례' 제정을 통해 자체 인증기관 지정 및 인증제도 도입을 위한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독자적 인증 시스템 도입을 통해 도내 기업들은 대체부품의 개발부터 수출까지 전주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전망이다.
대체부품 인증제도는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품질 및 성능이 OEM 부품과 유사한 대체부품을 평가 및 인증하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전북은 국내 최초로 자체 인증기관을 마련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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