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규 의원, 의회사무처 행감서 무분별 인사 질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의회가 운영하는 정책지원관 제도가 인사관리의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옥규(청주5)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충북도의회 사무처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책지원관의 무분별한 인사이동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옥규 충북도의원. [사진 = 충북도의회] 2024.11.05 baek3413@newspim.com |
이 의원에 따르면 충북도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정책지원관은 총17명으로 올해 6월 후반기의회가 시작되면서 계약직, 일반직을 포함해 11명의 정책지원관의 인사이동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전 상담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다.
이 의원은 인사이동 시 직원들의 전공과 업무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근무 기간에 따라 이동 대상이 됐다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충북도의회 사무기구 설치 및 직원 정수 조례' 제4조의2를 위반하는 것으로, 업무 배정 시 정책지원관의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한 것이다.
그는 또 상임위원회 변동으로 인해 소관부서 사업에 대한 파악이 지연되면서 의정지원의 효율성에도 타격을 입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초에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시기를 활용해 충분한 업무파악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사 시기를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옥규 의원은 "조직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저해하고 있는 이러한 인사 문제는 즉각적인 해결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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