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정을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할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 특별위원회가 첫발을 내디뎠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5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대 최악 박형준 부산시정을 철저히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5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시정평가대안 특별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1.05 |
이날 이재성 시당 위원장과 최인호 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특위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전원석, 반선호 시의원, 16개 구·군의원들이 함께 했다.
이재성 시당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산연령 인구의 감속 폭이 부산이 무려 7.3%로 전국 1.2%가 넘는 수치를 보인다"면서 "부산경제가 살려면 생산연령 인구가 늘어나야 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안 늘리고 경제 관련 기관에 무능력한 사람을 수장으로 인사하고 이런 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박형준 부산시장이 체계적으로 이 문제를 진단하고 그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일을 하기 위한 첫 출발점이며 많은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최인호 특위 위원장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무책임함이나 부도덕함을 질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국회 제1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 특위를 출범시켰다"며 "특위는 내년 상반기에 있을 평가 대토론회까지 열심히 활동해 박형준 부산시장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내리는지에 대해 충분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2021년 보궐선거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 2022년 재선 성공, 만 3년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며 "박형진 시장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엑스포 참패, 가만히 있어도 29표보다는 더 나왔을 것이라는 자조 섞인 결과, 부산시민에게 남은 것은 수치심 뿐"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는 신속하게 좌초시켜 놓고 반대로 급물살을 타는 대구경북 통합은 먼 산 불구경하듯 바라보고만 있는 것도 무능의 끝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엑스포 유치하러 파리 간다더니, 화가 부인의 일거리 챙겨주러 파리 가서 퐁피두 챙긴 것인가"라며 "퐁피두 이전에 시립 미술관과 현대 미술관에 퐁피두 절반이라도 지원하면, 퐁피두 분관 이상의 세계적 미술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점점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다. 많은 젊은이가 부산을 떠나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의 극악무도한 폭정에 신음하고 있는 부산 시민들은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박형준 시정의 무능, 무책임, 무도덕으로 요약할 수 있는 3무(無)시정으로 2중고를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제 미래의 수권정당으로, 그리고 2년 후 부산시정을 다시 맡아나갈 정당으로서 더 이상 야당의 역할만이 아니라 직접적으로 부산 시민의 삶을 책임져 나가는 그 역할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부산시정평가 및 대안특별위원회가 무능·무책임·무도덕의 3무 부산시정을 확 뜯어내겠다"라며 "새로운 부산, 행복한 부산을 위한 유능한 부산시정을 열어 나가려는 그 큰 걸음을 오늘 부산 시민과 함께 힘차게 내딛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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