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국 전남도의원 도 행정사무감사 "관광지 27곳 중 7곳만 완료"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 지정 관광지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5일 전라남도의회에 따르면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최선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1)은 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27곳 지정 관광지 중 20곳이 아직 조성 중인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전남도의 관광지 조성사업이 수십 년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최선국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1). [사진=전남도의회] 2024.11.05 ej7648@newspim.com |
전남도의 자료에 따르면 지정된 지 40년이 넘은 관광지는 4곳, 30년 이상 7곳, 20년 이상 3곳, 10년 이상 된 곳은 6곳에 이르러 관광지 조성이 오랫동안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선국 의원은 "특히 담양군의 담양호는 지정 후 47년, 진도군의 회동은 승인된 지 37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완료하지 못했다는 것은 실현 가능성에 대한 면밀한 분석 없이 무리하게 관광개발이 추진된 결과"라고 질타했다.
이어 "관광단지 및 관광특구 역시 부진한 투자와 관리 부족으로 인해 장기 표류 상태에 놓인 곳이 많다"며 "관광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진단을 통해 변화한 지역여건을 반영한 개발방향이 제시될 수 있도록 지정 관광지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주순선 관광체육국장은 "각 관광지의 조성사업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역 여건과 시설,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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