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보성군이 개최한 '제20회 벌교꼬막축제'가 1일부터 3일까지 11만여 명의 관광객을 맞이하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4일 보성군에 따르면 벌교꼬막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벌교갯벌의 수산물 가치와 전통어업 유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벌교꼬막축제에서 관광객들이 '황금꼬막을 잡아라' 이벤트를 하고 있다. [사진=보성군] 2024.11.04 ojg2340@newspim.com |
축제는 벌교읍 천변 일대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과 특산물 판매로 구성됐다. 꼬막 비빔밥 1000인분 만들기, 꼬막 노래자랑, 바퀴 달린 널배 타기, 꼬막 무료 이벤트 등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만 원 꼬막 뷔페'는 신선한 제철 꼬막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 태백산맥문학관 16주년 행사와 연계해 소설가 조정래 작가와의 북 콘서트도 진행돼 문화적 풍성함을 더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벌교꼬막축제를 찾아주신 지역민분들과 관광객 여러분들에게 안전하고 재미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보성을 넘어 세계인의 유산으로 보존되고 있는 벌교 갯벌을 잘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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