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연속해서 승리했던 아이오와주에서 47% 대 44%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디모인 레지스터앤미디어컴이 대선 전 최종 실시한 아이오와주 여론조사 결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줄곧 공화당의 아성으로 여겨지던 아이오와주에서 오차범위(±3.4%포인트) 범위 내이나 해리스 부통령에게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같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권자 47%의 지지를 얻어 해리스 부통령(43%)을 4%포인트(p) 앞섰다.
이번 조사에서 후보간 성별 지지도에 차이가 났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 유권자 56%의 지지를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36%)을 크게 앞섰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남성 유권자 52%의 지지로 해리스 부통령(38%)을 14%p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무당층 유권자의 46%의 지지를 받아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앞섰다.
해리스 부통령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55%의 지지로 트럼프 전 대통령(36%)을 따돌렸다. 35세 이하 유권자 지지도는 해리스 부통령이 46%,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아이오와 유권자 808명을 대상으로 10월 28일~31일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4%p다.
아이오와주는 최대 경합주의 하나인 위스콘신주 남서쪽에 연해 있으며 선거인단 수는 6명이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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