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대로 입장도 못내...'간동훈' 된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을 이달 안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초안은 추후 국민께서 직접 문구를 보태고 수정하는 '국민참여형·신문고형' 탄핵 소추문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이어 "탄핵 사유가 되느냐, 혐의가 분명한가 등은 법률적 검토를 할 것"이라며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의지"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제 보수 진영과 국민의힘도 택일해야 한다"며 "탄핵이냐 방탄이냐 그것이 문제다. 김건희·윤석열 정권을 지키려다가는 같이 몰락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그간 제대로 된 입장조차 내지 못했다"며 "김건희 특검법을 받을 용기는 전혀 없다. 간만 보는 '간동훈'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한 윤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대표자를 만날 용기조차 없는 쫄보"라고 꼬집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