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불참 입장 고수한다면 여의정만이라도 우선 출발"
"의제 제한 없이 논의…오해 해소하고 신뢰 쌓이길 희망"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11월 11일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하루하루 날씨가 추워지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더 시급한 민생은 없다"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1.04 pangbin@newspim.com |
한 대표는 "모두 다 같이 함께 시작하면 더 좋겠지만, 지금처럼 민주당이 참여에 처음과 달리 전제조건을 강조하면서 계속 불참 입장을 고수한다면 지금 날씨 상황·의료상황이 심각한 만큼 여의정만이라도 우선 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입장이 단기간에 바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데 겨울이 오는 상황에서 국민의 상황과 건강을 생각할 때, 더 이상 출발을 미루는 것은 어렵다"며 "출발에 참여하기로 한 의료계와 정부, 여당 모두 같은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먼저 여야의정협의체 출범을 말씀하셨다"며 민주당의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먼저 구성을 제안했던 더불어민주당도 꼭 참여해 주기 바란다. 당장의 참여가 주저된다면 일단 출범된 이후 언제라도 참여를 환영하고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 마주 앉아서 의제 제한 없이 논의해서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오해가 해소하고 신뢰가 쌓이기를 희망한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의료계의 참여가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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