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밸류업 등 다각적인 정책 시행해야"
[서울=뉴스핌] 이바름 김가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늦었지만 금융투자소득세의 완전한 폐지에 동참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 폐지는 국민의힘이 여름부터 굉장히 강조해서 집요하게 해왔던 민생정책 중 하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중앙포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0.23 photo@newspim.com |
한 대표는 "민생에는 여야 진영이 없다"며 "이걸로 끝나선 안되고, 자본시장을 밸류업하고 투자자를 국내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간첩법 개정안, 국정원 대공수사권 부활, 여야의정협의체 출범 등을 언급하며 "국민들을 위한 정책들에도 동참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도 최선을 다했고, 민주당도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신 것 같아 오랜만에 정치가 작동한 것 아닌가 자평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강행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주식시장에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투자자들 입장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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