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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뷰노메드 펀더스 AI, 안저영상 판독 정확도 높여"

기사입력 : 2024년11월04일 09:47

최종수정 : 2024년11월04일 09:47

국제안과학술지 TVST 최신호 게재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는 안저영상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VUNO Med®-Fundus AI)를 활용한 연구가 국제학술지 TVST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뷰노 연구팀이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병원 등 임상 환경의 안저영상 판독에서 딥러닝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지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로고=뷰노]

연구 결과 뷰노의 딥러닝 기술을 활용했을 때 특이도를 유지하면서 이상 병변을 잡아내는 민감도가 개선되었으며 판독자 간의 민감도 편차도 크게 감소하였고, 안저영상의 판독 시간 또한 줄었다.

먼저 연구에서 전문의 8명과 전공의 6명 등 총 14명의 의료진이 399개의 안저영상에 대해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하거나 활용하지 않는 두 가지 방식으로 각각 판독했다. 판독을 통해 의료진은 출혈, 혈관 이상, 드루젠 등 12개의 주요 이상 소견을 제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전문의와 전공의 그룹에서 각각 뷰노메드 펀더스 AI 활용 유무에 따른 민감도와 특이도, 영상당 판독 시간 등을 비교했다. 

주요 결과로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하지 않았을 때 전공의 그룹의 민감도가 전문의 그룹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았고 이는 9개 소견에서 나타났으나,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한 경우 전문의 그룹과 유사한 수준으로 판독 민감도가 개선됐다. 즉, 딥러닝 기술의 보조가 있었을 때 특히 전공의 그룹에서 이상 병변을 잡아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이러한 기술을 활용했을 때 의료진(판독자) 간 민감도 편차가 줄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뷰노메드 펀더스 AI를 활용했을 때 안저영상의 판독 시간도 줄어들었다. 이 결과는 전공의 그룹에서 두드러져 영상당 판독 시간이 16.4초에서 12.1초로 약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 그룹에서는 9.6초에서 9.4초로 2% 감소했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연구는 뷰노의 딥러닝 기술이 특정 질환의 진단 보조 역할에 그치지 않고 비정상적인 병변을 광범위하게 잡아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더 넓은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펀더스 AI를 활용하면 안저영상 판독 경험이 부족한 의료인도 경험이 풍부한 안과 전문의 수준의 판독 정확도를 갖출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한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활용된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올해 8월 보건복지부 지정 혁신의료기술로 고시되어 지난 10월부터 임상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이 가능하다.

s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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