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JLPGA 7승' 다케다, 6차 연장끝 우승... LPGA 직행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최근 절정의 샷감으로 대회마다 우승 경쟁을 해오는 유해란이 또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유해란은 3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코스(파72·6616야드)에서 열린 토토 저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 [사진 = LPGA] |
당초 4라운드로 예정된 이번 대회는 전날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3라운드는 치르지 않고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축소됐다.
올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13번째 톱10에 입상한 유해란은 8월 FM챔피언십에서 올해 첫 승을 따낸 뒤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과 10월 메이뱅크 챔피언십에 이어 최근 5개 대회에서 3위만 세 번째다.
2개월 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이날 퍼트 난조로 2타를 잃어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동포 노예림은 2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올랐고 이미향(31·볼빅)은 3타를 줄여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우승컵은 일본의 장타자 다케다 리오가 안았다. 다케다는 머리나 앨릭스(미국)와 나란히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연장에 돌입했다. 6차까지 가는 긴 연장 승부 끝에 다케다가 18번홀(파5) 버디를 잡아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1000만원)를 손에 쥐었다.
다케다 리오. [사진 = LPGA] |
2003년생 다케다는 이번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이번 대회까지 8승을 거둔 올해 최강자로 Q스쿨을 거치지 않고 LPGA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