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교육감-머리와 꼬리뼈 통증 호소 서울 소재 병원 입원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달 31일 강원 양양고등학교를 방문한 신경호 교육감과 전교조강원지부 조합원이 대치하면서 부상자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이날 전교조 속초고성양양지회 조합원들은 도교육청과 전교조강원지부간 체결됐던 단체협약 실효 선언을 항의하기 위해 양양고에 방문한 신경호 교육감에게 피켓시위 등 면담을 요청했다.
전교조강원지부 조합원들이 신경호 교육감과 얽히면서 넘어져 있다.[전교조 강원지부 영상 캪쳐] 2024.11.01 onemoregive@newspim.com |
신경호 교육감은 양양군의회 관계자와 양양고 운동부원을 격려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으며 양양고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신 교육감과 조합원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 교육감은 넘어지면서 머리와 꼬리뼈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을 잃어 119구급대로 속초의료원으로 이송된 신 교육감은 응급치료 후 사설 구급차를 이용해 서울 소재 한 병원으로 옮겨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넘어진 조합원 3명은 허리 통증과 저혈당 쇼크, 요추 염좌와 족부 타박상 등으로 치료 중이다.
전교조강원지부는 이날 사고는 도교육청 A과장이 교육감을 밀치고 교육감이 넘어지면서 조합원 3명이 함께 얽혀 넘어져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전교조강원지부는 조합원들을 다치게 한 도교육청 관계자를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현장 CCTV와 전교조 속초고성양양지회에서 촬영한 영상 및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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