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형 지원 확대…교우관계·진로 지도 방안 요구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고교생들이 도교육정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도내 84개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인터뷰 설문 조사를 통해 충북교육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29일 발표했다.
충북교육청. [사진 = 뉴스핌DB] 2024.10.23 baek3413@newspim.com |
설문조사는 응답률 27.26%(1만1000명/4만338명)로 진행된 일반 설문 조사와 81.94%(413명/504명)로 높은 참여율을 보인 인터뷰 설문 조사로 나눠 진행됐다.
충북교육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평균 65점을 넘었다. 학생들은 '교육복지', '미래학교', '교육생태계', '감성교육'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학생들이 충북교육청의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조사에서는 ▲학생 수준 맞춤형 수업 ▲담임 및 교과 선생님과의 진로 상담 ▲직업계고의 자격증 취득 지원 요구가 두드러졌다.
또 학습 콘텐츠 무료 제공, 몸활동 시간 확대, 1인 1책 도서 구입 비용 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요구 사항이 제기됐다.
인터뷰 조사 결과 학생들은 학교가 '공부, 우정, 추억,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랐다.
긍정적 감정 분석 결과 '좋은', '열심히', '자유롭게'와 같은 키워드가 부정적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학생들은 교우 관계 개선과 교실 분위기, 디지털 기기의 장단점 인식, 개인 학습 의지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학생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전달된 목소리를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드 스튜던트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다.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