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다날은 운영자금 목적의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다. 납입일은 10월30일이다.
다날은 경기침체 여파로 자금시장이 경색된 상황에서도 신규서비스 선전 및 신사업 로드맵 계획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기존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전액 상환을 완료했다.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대를 위한 M&A(인수합병)와 결제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다날은 쿠팡, 배달의민족 등 국내 대형가맹점들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빅데이터 통계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자체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가맹점 거래 규모를 늘렸다.
신규사업인 '휴대폰결제 세금납부 서비스'는 출시가 임박했으며, 선불업자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선불통합 관리 서비스', AI(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후불결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날 관계자는 "이번 자금 확보로 해외 서비스 투자와 M&A를 본격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며 "비결제 부문 계열사는 전략적 매각을 추진하고 다날은 본업 중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내실 있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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