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맞수 마르세유 원정서 완승... 9경기 연속 무패로 선두 질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가짜 9번'으로 선발 출전해 78분을 뛰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0명이 싸운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3-0으로 꺾으면서 '르 클라시크'에서 완승했다. 프랑스 명문 축구클럽 PSG와 마르세유의 맞대결은 리그앙 최고 더비로 '르 클라시크'라 불리며 이는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The Classic;전통경기)에서 따왔다.
PSG는 2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앙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7분 주앙 네베스의 선제골과 29분 상대 수비수 발레르디의 자책골, 4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연속골을 앞세워 마르세유를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7승2무(승점 23점)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패배한 마르세유는 5승2무2패(승점 17점)로 3위에 머물렀다.
[마르세유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이 28일 리그앙 9라운드 마르세유 원정경기가 시작되기 전 몸을 풀고 있다. 2024.10.28 psoq1337@newspim.com |
이강인은' 가짜 9번'으로 최전방에 선발 출격해 후반 33분 세니 마율루와 교체될 때까지 7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을 막으려던 수비수가 무리하게 볼을 걷어내려다 실수하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측면에서도 깊숙한 지역까지 들어가기보다는 주로 2선 지역에서 머물며 전방으로 침투하는 선수들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배급했다. 78분 동안 56차례의 볼 터치를 통해 기회 창출 1회와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한 이강인에게 후스코어드닷컴은 6.81의 무난한 평점을 매겼다.
엔리케 감독의 '제로톱' 전술은 다양한 위치의 PSG 선수들이 수시로 중앙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7분 네베스의 선제골로 앞서간 PSG는 전반 20분 아민 하릿이 공 경합 중 위험한 동작을 선보였다는 판정에 퇴장당하는 호재를 맞았다. 이후 주도권은 급격히 PSG 쪽으로 기울었다. 공 점유율에서 75%-25%로 앞선 PSG는 슈팅 수도 19-5로 압도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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