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매년 기부 공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수 백명 어린이 치료
마지막 기부공연 수익금, 민족문화연구소에도 3천만원 전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이승환이 지난 19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스무 번째 기부 콘서트 '차카게 살자'를 마무리 했다. '차카게 살자'는 이승환이 직접 기획한 자선 콘서트로 2001년에 시작되어 20년간 진행됐다. 이승환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희망 메이트'로 활동하면서 수익금 전액을 재단에 기부, 소아암 및 희귀 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전액 사용되었다. 그동안 '차카게 살자' 기부금으로 172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치료비를, 200명의 어린이가 전문심리상담, 사회성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경험을 지원받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 이승환이 '차카게 살자' 기부공연 수익금 중 3천만원을 민족문제연구소 측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이승환 페이스북] 2024.10.22 oks34@newspim.com |
이승환은 올해 스무 번째 '차카게 살자'를 끝으로 자선 콘서트는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이날 두 번의 기부금 증서 증정식을 진행했다. 첫 번째 증서는 민족문제연구소의 임재성 변호사에게 전달했다. 이승환은 "우리를 잊지 않는 우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에 삼천만 원을 기부한다"고 말하며 민족문제연구소 활동에 지지를 보냈다. 두 번째 기부금 증서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에게 전달됐다. 서 총장은 마지막 '차카게 살자' 콘서트를 기념하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손수 제작한 액자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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