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새롭게 출시된 애플의 신형 아이폰 16이 출시 3주 동안 중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프로와 프로 맥스 같은 고가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식에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초반 애플(AAPL)의 주가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아이폰16 [사진=블룸버그통신] |
리서치 회사인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에 따르면 중국에서의 아이폰 16 판매량은 출시 3주 동안 지난해 발매된 아이폰 15에 비해 20%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과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은 지난 9월 20일 중국에서 출시됐다.
카운터포인트는 "중국에서 아이폰 16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아이폰 16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 두 모델의 판매는 2023년 동급 모델에 비해 4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기간 전반적인 아이폰 판매는 지난해 대비 2% 감소했으며, 이는 구형 모델 판매의 감소와 화웨이 등 현지 업체와의 경쟁 때문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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