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두산로보 간 합병 재추진 없어야"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두산밥캣 지분 1% 이상을 확보한 뒤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얼라인파트너스는 최근 두산밥캣에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의 합병 재추진은 없어야 한다'는 것을 회사가 약속해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2022.12.27 pangbin@newspim.com |
주주환원율을 늘리라는 요구도 포함됐다. 얼라인파트너스가 앞서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안을 토대로 두산밥캣이 주주환원을 확대할 재원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사회의 독립성도 요구했다. 전체 주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독립적 이사회 구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한편 두산그룹은 최근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 합병 계획을 철회하고, 두산로보틱스를 독립시킨 채 지배구조 재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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