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백신 동시접종 91.2%…두배↑
질병청 "예방효과 위해 조기 접종 권고"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65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자가 작년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오후 6시 기준,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65세 이상 누적 접종자 수가 174만4800명(접종률 16.9%)으로, 전년 동기 106만3839명(접종률 10.9%) 대비 64%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91.2%는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 접종했다. 동시 접종자 역시 전년 동기(42.3%)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코로나19 신규 백신의 동절기 무료접종이 시작된 19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병원에서 접종 대상자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엑스주를 접종받고 있다. [사진=모더나] 2023.10.19 photo@newspim.com |
질병청 관계자는 "사전에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접종 기관을 조회해 확인할 수 있다"면서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는 것을 적극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수급은 여유가 있지만, 적기 예방효과를 고려해 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조기에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 접종 가능 기관은 1만6311개소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작년 대비 높은 접종률 추세를 보이지만 고위험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안전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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