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신규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니언스의 신규 사무소는 중동 지역의 기술 허브인 두바이 인터넷시티(DIC, Dubai Internet City)에 위치해 있다. DIC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포춘 500대 기업을 포함해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2만 9,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현재 보유한 50여 개의 중동 고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 시장에 적합한 관리형 사이버 보안 시스템과 체계를 개발하는 등 38억 규모 국책 과제를 수행하여, 중동에서 유럽 및 아프리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UAE 사무소 개설은 지니언스가 중동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현지 사무소를 통해 중동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동 지역 내 고객 기반을 확대하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는 전략이다.
지니언스는 신규 사무소 개설을 기점으로 GITEX, GISEC 등 중동 지역 IT·보안 전시회에 참가하고, 중동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고객 밀착형 비즈니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머트리얼 제작과 검색 최적화를 통해 고객 접점과 접근성을 대폭 높이고, 인도 기반의 기술 지원팀과 협력하여 글로벌 기술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근 중동 지역의 IT 및 금융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정보보호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중동 사이버 보안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연평균 9.6% 성장하여 총 234억 달러(한화 약 32조 2천7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계연 지니언스 CTO 및 미국 법인장은 "중동 지역의 문화 및 IT 시스템 관리 방식이 한국과 유사한 점이 많아 국내 보안 솔루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지니언스의 UAE사무소는 중동뿐만 아니라 유럽 및 아프리카 시장까지 확장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니언스는 두바이 인터넷시티(DIC)에 위치한 'UAE IT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다. 'UAE IT지원센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중동 지역 수출 신시장 개척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한 곳으로, 국내 ICT 분야의 유망한 중소·중견기업 7개사가 함께 입주해 있다. 'UAE IT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사무시설과 비즈니스 인프라를 활용하며 투자자 및 바이어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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