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이비온은 내달 6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2024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SITC는 전 세계 면역항암 연구자들이 모이는 국제 학술대회다. 매년 6000명 이상이 참가하며 올해 39회째를 맞이했다.
에이비온은 학회에서 인터페론·베타 변이체를 종양 표적항체에 융합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Antibody Cytokine Fusion Protein, ACFP) 플랫폼 ABN202의 다양한 고형암 비임상 모델에서의 우수한 항암 효과를 발표한다. ACFP는 기존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저항기전을 극복한 신규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이비온 로고.[사진=에이비온] |
회사는 이번에 면역억제성 고형암 마우스모델에서 우수한 면역항암효능을 확인한 비임상데이터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요법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ACFP는 기존의 인터페론·베타가 갖고 있던 정제의 어려움과 전신독성 문제를 해결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에이비온은 ABN202를 다양한 고형암에 대해 적응증 확장이 가능한 차세대 플랫폼 기술로 개발 중이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ABN202는 기존 항암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학회에서 글로벌 제약사 및 관계자와의 파트너링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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