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2024년 9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감소세
건설업 가입자 수 14개월 연속 하락세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9월 고용보험 가입자가 전년 대비 19만4000명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다.
지난 1월부터 줄어들기 시작한 가입자 증가폭은 지난 3월 2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지난달 10만명대에 진입했다.
업종별 전년비 가입자 증감을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3만명, 17만6000명 늘었고 건설업에서는 1만5000명 감소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은 12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지난달 가입자 수는 섬유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9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1545만명…전년비 19만4000명 증가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4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4000명(1.3%)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8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명(0.8%) 늘었다. 제조업 가입자 증가분에서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을 배제하면 9000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4.10.14 sheep@newspim.com |
고용허가제 외국인 89.6%는 제조업에 종사해 내국인이 꺼리는 제조업 빈 일자리를 채우는 경향을 보였다.
9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19만4000명 가운데 고용허가제 외국인 증가분 4만4000명을 제외하면 내국인 가입자는 15만1000명 늘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 9월 기준 24만4000명으로, 1년 전 수치(20만명)보다 4만4000명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1068만1000명으로 17만6000명(1.7%) 늘었지만 증가세는 둔화했다.
업종별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보건복지(+12만7000명), 사업서비스(+2만3000명), 전문과학(+1만6000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한 반면 도소매업(-1만9000명) 및 정보통신업(-1만4000명) 내 감소폭은 확대됐고 공공행정(-1000명)은 감소세로 전환됐다.
2024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4.10.14 sheep@newspim.com |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7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5000명 줄었다. 건설업 가입자는 14개월째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하락세다.
◆ 구직급여 지급자 60만1000명…전년비 1만1000명 증가
올해 9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1000명으로 8만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업종별 신규 신청자는 교육서비스(-1400명), 보건복지(-800명), 숙박음식(-500천명) 등에서 감소했고 건설업(+1900명), 사업서비스(500천명), 정보통신(4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1.8%)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9625억원으로 264억원(2.8%) 늘었다. 1인당 지급액은 160만2000원으로 1년 전보다 1만6000원(1%) 늘었다.
2024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4.10.14 sheep@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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