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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카메라 '2024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수상자 발표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14:26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14:26

라이카 카메라 주최 국제 사진상 'LOBA 2024' 대상 및 신인상 수상자 발표
대상 다비데 몬텔레오네(Davide Monteleone), 신인상 마리아 구투(Maria Gutu)
전 세계 250여 개의 출품작 중 선정
대상 수상자에게 4만 유로의 상금과 1만 유로 상당의 라이카 카메라 수여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100년 전통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가 세계적인 사진상 '2024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2024 Leica Oskar Barnack Award, 이하 LOBA)'의 대상, 신인상, 명예의 전당 수상자를 발표했다.

좌: Cobalt mining. Portrait of a miner, Kolwezi,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DRC) 2023 from the series Critical Minerals – Geography of Energy © Davide Monteleone/LOBA 2024 우: Moldova 2022 from the series Homeland © Maria Guțu/LOBA 2024 / 사진제공: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LOBA는 최초의 35mm 소형 카메라인 '우르-라이카(Ur-Leica)'를 발명한 기계공학자 오스카 바르낙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그의 탄생 100주년인 197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44회를 맞이한 세계적인 사진상으로, 이번 'LOBA 2024'의 대상과 신인상은 전 세계 80명의 사진 전문가가 제출한 250 여개의 출품작 중에 선정되었다.

대상 수상자는 이탈리아 출신이자 현재 스위스에서 활동 중인 다비데 몬텔레오네(Davide Monteleone)로, 그의 사진 시리즈 <중요한 광물 – 에너지 지리학(Critical Minerals – Geography of Energy)>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칠레, 콩고민주공화국, 인도네시아에서 이루어지는 구리, 리튬, 코발트 채굴을 다루며, 재생 가능 에너지 산업의 전환이 가져오는 복잡한 지리적, 사회적, 생태적 영향을 탐구한다.

몬텔레오네는 이 시리즈를 통해 산업 현장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이 자원 분배와 국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있다. 

신인상은 몰도바 출신의 마리아 구투(Maria Gutu)에게 돌아갔다. 그녀의 사진 시리즈 <고향(Homeland)>은 부모 세대의 대규모 이주와 그로 인해 발생한 가족의 이산을 주제로 다룬다.

구투는 부모가 경제적인 이유로 해외로 떠나 조부모와 함께 자라야 했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업을 완성했다. 이 작품은 이주가 남긴 정서적 상처와 뿌리의 의미를 시적으로 표현하며, 몰도바 사회의 현실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다. 

2024 LOBA 전체 심사위원단은 "두 수상작 모두 LOBA의 핵심 주제인 '사람과 환경의 관계'를 각각 독창적이고 깊이 있게 탐구했다."라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4만 유로(한화 약 5,700만 원)의 상금과 1만 유로 상당의 라이카 카메라가 수여되고,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1만 유로(한화 약 1,430만 원)의 상금과 '라이카 Q3' 카메라가 주어진다. 또한 이들의 작품은 독일 베츨라의 에른스트 라이츠 뮤지엄(Ernst Leitz Museum)에서 2025년 1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Leica Picture of the Year 2024:from the series Metamorphoses, 2017 © Herlinde Koelbl/Leica Picture of the Year 2024, Leica Gallery Wetzlar 2024 / 사진제공: 라이카 카메라 코리아]

또한, 세계적인 사진작가에게 수여되는 공로상인 '2024 라이카 명예의 전당'은 평생에 걸쳐 다채로운 주제를 탐구해온 독일 사진작가 헤를린데 쾰블(Herlinde Koelbl)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그녀의 최근 시리즈 <변모(Metamorphoses)>에서 발췌된 작품이 '올해의 사진상'으로도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시들어가는 꽃을 통해 변형과 덧없음을 표현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심도 있게 포착했다. 쾰블은 특히 독일 정치인들의 변화를 기록한 프로젝트 'Traces of Power'로 유명하며, 이 작업을 통해 시간과 권력이 인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탐구해왔다.

그녀의 작품은 인물의 내면과 외적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이를 통해 역사적 순간을 시각적으로 기록하고 사진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LOBA 2024 사진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글로벌 사이트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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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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