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KT OSP·KT P&M 설립
이동 원치 않으면 희망퇴직 제안
김영섭호 체제 첫 구조조정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KT가 네트워크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인력 재배치를 진행한다.
새 자회사로 이동을 원하지 않는 직원을 대상으로는 특별희망퇴직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의 첫 인력 구조조정이 될 전망이다.
11일 통신 업계 소식에 따르면 KT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장 인력 혁신 방안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오는 15일 KT 이사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KT는 KT OSP와 KT P&M(가칭)을 설립해 망 유지보수·개통 관련 업무조직을 이관할 예정이다.
내년 1월 1일 설립 예정으로, KT가 100% 현금 출자로 각각 610억원과 100억원을 투자한다.
새 자회사로 이동을 원하지 않는 직원 대상으로는 특별 희망퇴직을 받는다.
퇴직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행되며, 퇴직 발령일은 11월 8일로 계획돼 있다. 퇴직자에게는 상당한 규모의 일시금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아직 최종 결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