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이국 전주시의원(덕진·팔복·송천2동)은 7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종합경기장 개발과 관련 교통개선 대책을 먼저 세우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종합경기장 개발이 지역발전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부인할 수 없지만 종합경기장 개발이 완료되면 수요의 집중으로 극심한 교통 대란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국 전주시의원이 '종합경기장 개발 관련 교통난을 우려한다'며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전주시의회] 2024.10.07 gojongwin@newspim.com |
실제로 "전시컨벤션센터만 해도 수용인원이 1만 1330명에 이르며 여기에 미술관, 체험전시관, 수영장 등의 시설들을 포함하면 1일 최대 수용인원이 1만 4339명에 달한다"며 "이는 백화점, 호텔, 미래 교육 캠퍼스 등 현시점에서 수용인원 추정이 불가능한 시설물들은 제외한 수치다"고 전제했다.
때문에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려, 이에 따른 교통량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을 예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종합경기장 주변의 전라중 인근, 서신동 감나무골, 하가지구, 가련산공원 재개발로 10년 이내에 7500세대에 달하는 아파트가 들어서 2만여 명의 주거인구가 증가할 거라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할 사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현재도 종합경기장 인근 백제대로와 기린대로는 차량 평균 통행 속도가 시속 21에서 25km에 불과할 만큼 평상시에도 정체가 심한 구간이다"며 "이러한 상황에 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마비 수준의 교통 체증이 발생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의 준공 시기가 2028년인 반면에 교통개선을 위한 백제대로 지하차도 공사는 2030년이 되어서야 완료될 예정이다"며 "최소 2년이상 교통량 급증과 지하차도 공사로 인한 도로 통제로 시민들이 고통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국의원은 "개발 계획을 재조정해서라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신속한 교통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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