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 및 T 도움 17세포 등을 동시에 조절 가능한 고기능성 균주 활용
경희대학교병원 포함 3개 병원에서 진행
안전성과 기능성 만족하는 새로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로 개발 예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 기업 고바이오랩은,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품화 지원 분야 연구기관으로 선정 돼 세로토닌 및 T 도움 17세포를 동시에 조절 가능한 고기능성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균주인 Lactococcus Lactis (락토코커스 락티스) KBL1036를 성공적으로 발굴했다.
고바이오랩 로고. [사진=고바이오랩] |
자폐스펙트럼장애는 대표적인 난치성 신경발달장애로, 현재까지 확고한 치료방안이 부재한 상황이다. 고바이오랩은 경희대학교병원 오미애 교수를 연구총책임자로 하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유희정 교수 및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한재현 교수 등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3개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구자들과 함께 본 인체적용시험을 계획했다.
향후 본 공동 연구진은 3세~7세 7개월 이하의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은 소아 48 명을 모집하여 락토코커스 락티스 KBL1036을 12주 동안 복용한 후 증상 개선 정도 및 안전성 등을 평가할 계획으로, 내년 3월 중 최종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소아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주요 증상들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 방식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소재는 향후 시장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