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도서관 외벽에 새 문안 단장 가을편 서울꿈새김판 게시
가을을 맞아 새 문구로 새 단장한 꿈새김판 시물레이션.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7일 가을을 맞아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이하 꿈새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
시는 '가을의 여유와 풍요로움을 전달하는 글귀'를 주제로 2024년 가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지난 8월 19일부터 8월 29일까지 11일간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875편의 문안이 접수되었으며, 시는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3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시는 선정작 중 "높아가는 하늘이 참 좋아, 깊어가는 당신이 더 좋아"를 꿈새김판에 맞는 이미지 작업을 거쳐 가을편으로 게시했다. 당선자 최정우 씨는 문안을 통해 "가을의 풍성함을 닮은 서울 시민들의 깊은 배려와 생각이 가을 하늘만큼 좋다는 의미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게시작을 포함해 다른 선정작 "때가 무르익어 맺힌 게 아니라 당신이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낙엽이 빙그르르 툭, 세상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가벼워지는 가을"도 강남대로, 홍대, 신촌 일대의 전광판 등 서울시 옥외 전광판 및 보유 홍보 매체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꿈새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게시작에 대해 "함께 가을을 맞이하는 설렘과 기쁨을 단정하면서도 리듬감 있게 쓴 문안이어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홍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긴 여름이 지나고 찾아온 높은 가을 하늘 아래 꿈새김판과 함께 시민들이 여유와 계절이 주는 기쁨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