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말까지 범죄·위험요소 2474건 신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우리동네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주민 안전을 지키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가 올해 하반기 추가선발을 통해 1704팀으로 확대된다.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견주가 동네를 산책하며 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하는 주민참여 치안 활동이다. 기존에 25개 자치구 총 1424팀이 활동 중이며 올 8월까지 범죄 예방(112 신고) 294건, 생활안전(120 신고) 2180건을 발견해 신고 조치하는 활약을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현장 심사로 추가 선발된 서울 반려견 순찰대 280팀이 5~6일 역량교육을 거쳐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반려견 순찰대 활동을 희망하는 499팀의 신청을 받고 보라매공원·북서울꿈의숲 2개 권역에서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관 1명이 1팀(견주+반려견)을 전담, 1km 구간에서 ▲대기중 반응(대견·대인 반응) ▲외부자극 ▲명령어 이행 ▲리드워킹 등을 워크스루 방식으로 심사했다.
이번에 추가 선발된 280팀은 역량교육을 받은 뒤에 기존의 1424팀과 함께 무인점포·둘레길 등 범죄 취약지점을 둘러보고 배회 어르신 발견, 위험 시설물 점검 등 우리동네 안전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용표 자치경찰위원장은 "서울에 등록된 반려견이 61만 마리에 이르는 가운데 '서울 반려견 순찰대'는 반려견과 일상적 산책을 하며 동네 범죄·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치안 정책"이라면서 "반려견 순찰대와 같이 주민이 주도하는 생활 밀착 치안 활동을 통해 시민 일상·행복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