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한 사망자가 3일(현지시간) 200명을 넘어섰다.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 약 일주일 동안 헐린이 휩쓸고 간 플로리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주 등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는 최소 215명이다.
사망자 중 절반 이상이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발생했다.
현재 6개 주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아직 수백 명이 실종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헐린이 지난 24년 간 미국 본토를 강타한 허리케인 가운데 세 번째로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2017년 마리아(2017명), 2005년 카트리나(1392명) 이래 가장 많다.
지난 9월 29일 미국 플로리다주 키튼 비치를 강타한 허리케인으로 주택이 파손된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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