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축특사 자격...윤 대통령 친서 전달
외교·경제 장관 면담 "실질 협력 강화 희망"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 경축 특사로 참석해 셰인바움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이 특사는 셰인바움 대통령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인사와 각별한 안부를 전하면서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양국 간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일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에 정부 경축 특사로 참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외교부]2024.10.03 |
이 특사는 또 후안 라몬 데 라 푸엔테 외교장관을 만나 다자 정상회의 계기 정상급 교류로 양국 간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역내 및 글로벌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장관 면담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조속한 재개와 한국의 태평양동맹(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 4개국 지역경제 연합) 준회원국 가입, 에너지·인프라 협력 등 경제·통상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멕시코는 2005년 중남미 국가 중 최초로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으며, 지난해 교역액 198억 달러(수출 122억 달러·수입 76억 달러)로 중남미 최대 교역국이다.
opento@newspim.com